우리나라 도자문화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병의 종류를 알리고, 여유와 낭만이 가득했던 선조들의 즐거움을 느껴보고자 <음飮, 유遊의 즐거움 병甁> 전을 기획하였다. 병은 항아리와 함께 저장 용기의 가장 대표적인 형태로 액체로 된 것을 저장하기에 적절하여 주로 장, 기름, 술 등을 담아 보관하였다. 특히, 주병은 제주祭酒를 담는 제기祭器로 쓰이기도 했지만, 풍류를 즐길 때 빠질 수 없는 그릇이 되기도 하였다. 옛 선인들이 자연과의 합일을 지향하며 각 시대의 문화와 사상을 담았던 다양한 병을 통해 여유와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 후 원 ㈜코리아나 화장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