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작가 고낙범 《고낙범 Color Pause》는 1990년대 중반 이후 한국현대미술화단에서 중요한 화가로 자리매김해 온 고낙범 작가의 개인전이다. 그의 회화는 색채color에 대한 작가의 심리적이고 문화적인 시각 및 개념과 기억 등이 회화
표면 위에 멈춘pause 것으로 설명될 수 있다. 고낙범 회화의 트레이드 마크라고 할 수 있는 색띠color
stripe 작업과 이를 바탕으로 한 <초상화 미술관 Portrait
Museum> 시리즈 등의 ‘뮤지엄 프로젝트’는 명화에서 색채를 추출하고 특정 범위를 정하여 이를 회화 면에 정지시키는 일련의 작업들이다. 1990년대 중반 이후 최근에 이르기까지
40여 점의 작품을 통해 고낙범 작업의 변천 과정뿐 아니라 색채의 언어적 속성, 지적인
사유작용과 풍부한 색채 감각이 공존하는 개념회화로서의 고낙범 회화의 성격을 재조명해보고자 한다. 주 최 코리아나미술관
후 원 ㈜코리아나 화장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