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나 화장박물관은 한국의 화장문화를 소개하는 5층 상설전시 공간과 한∙중∙일 화장문화와 연 2회 소장품 기획전시를 개최하는 6층 특별전시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5층 상설전시장은 한국 화장문화의 역사를 알려주는 연표와 세안제∙분∙연지 등 자연에서 얻는 전통 화장재료를 소개하고 현대인의 화장품과 비교해 화장의 재료와 순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꾸몄습니다. 더불어 화장을 할 때 필요한 빗∙족집게∙경대 등 남녀 화장도구와 화장재료를 담는 분합∙분항아리 등의 화장용기를 통일신라시대부터 근대까지 시대별로 구분하여 소개합니다. 그리고, 1900년대 이후 공장에서 대량생산되기 시작한 다양한 종류의 근대 화장품을 전시하여 당시 새롭게 등장한 신식 화장문화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얼굴을 꾸미는 화장의 범위를 넓혀 전통적으로 꾸밈의 개념에 속하는 여성의 의복 장신구와 머리 장신구를 함께 소개하여 한국 화장문화에 대한 개념과 의미를 쉽고 재미있게 살펴 볼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습니다.
6층 상설전시장은 오랜 역사와 문화를 바탕으로 발현된 K-뷰티 문화의 선두를 달리고 있는 한국의 화장문화를 더욱 심도 있게 이해하고, 인접 국가의 다양한 문화를 비교해 보면서 나라마다 특별하게 발전해 온 화장문화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또한, 특별전시 공간은 박물관 소장품을 기반으로 여성∙문양∙자연 등을 주제로 유물을 재해석하여 현대 작가의 작품과 함께하는 기획전시를 연 2회 진행하고 있습니다. 코리아나 화장박물관은 국내 유일의 전문 화장박물관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종합 박물관으로 나아가기 위한 초석을 다지고 있습니다.